17일 신한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VS 부문을 중장기 매출 성장 키포인트로 평가하며 해당 부문 수주잔고가 지난해 80조원에서 올해 말 100조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이후에도 안정적 실적 성장 체력이 기대된다고 보탰다.
LG전자 부문별 영업손익을 살펴보면 가전(H&A)가 작년 2분기 4338억원에서 올 2분기 6001억원으로 1663% 성장했다. 같은 기간 홈엔터테인먼트(HE)는 –189억원에서 123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며 VS는 500억원에서 –61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하지만 LG전자 VS 부문은 올 2분기 충당금 1510억원을 인식했다. 2021년 발생한 GM '쉐보레 볼트 EV' 리콜 진행 과정에서 차량 부품 재료비 증가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서다. 반영 전 영업이익은 900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며 시장 내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포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전기차용 구동부품(모터, 인버터), 주행 부품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레퍼런스를 보유한 점도 특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장사업을 강조하는 이유는 실적 성장도 뚜렷하기 때문”이라며 “작년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끝으로 “수주잔고 확대로 올해 이후에도 안정적 실적 성장 체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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