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올해 상반기 84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 6094억원 대비 약 60% 늘어난 수치다.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지난해보다 1단계 오른 22위를 기록했다.
해외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동부건설은 지난 3월 베트남에서 600억원 규모 도로공사 시공권을 따낸데 이어, 엘살바도르에서 약 5000억원 규모의 교량건설 및 도로 확장사업을 수주했다. 이에 따른 성과로 상반기 수주잔고는 약 8조7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동부건설은 하반기에 수익성 위주의 수주 전략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적극적인 사전 영업활동을 기반으로 신규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수주 다변화 전략을 통해 원가율이 우수한 우량 사업지를 중심으로 불황을 타개하겠다는 전략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풍부한 수주잔고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확보하는 한편, 내실경영을 통한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경영 효율성 제고를 통해 하반기 실적 상승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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