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건설업계는 국내 부동산 시장 침체와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건설업 위축으로 국내 주택사업에서 벗어나 해외사업에 힘쓰는 만큼, ESG 경영 추진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금융은 건설사들이 가지고 있는 ESG기술력·특징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 주〉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탄소저감 관련 국책 연구과제에 건설사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롯데건설은 여러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개발로 탄소를 최대 90% 저감하는 친환경 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했다. 시멘트·콘크리트 분야 탄소 저감 핵심기술과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을 활용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추진하는 등 기술 개발을 통한 ESG 경영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콘크리트에 사용된 시멘트에 대해 K마크를 획득해 강도와 유해 물질 검출 등의 성능 기준을 만족해 친환경성 인증을 받았다. 또 이를 활용한 콘크리트 제조, 내구성 확보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고, 레미콘 생산과 부재 적용 실험을 통해 생산 품질과 성능에 대한 검증을 완료했다.
이렇게 개발한 친환경 콘크리트는 시멘트 100%를 사용한 콘크리트 대비 90% 이상 이산화탄소 저감이 가능해 1000세대 기준 약 6000톤의 탄소 저감이 가능하고, 아파트 천 세대 기준 나무 약 4만2000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 이를 현장에 적용해 녹색건축물 인증을 통한 친환경 건축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UN 기후변화협약에 따르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가 시멘트 관련 산업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정부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관련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저감 기술 연구개발을 적극 추진 중이다. 이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산업 중에서도 건설업은 시멘트가 필수요소다.
이에 발맞춰 롯데건설은 산업통산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연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에 공동 연구사로 참여 중이다.
우선 ‘시멘트 산업 발생 이산화탄소 활용 탄산화 기술 개발’ 연구는 산업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고농도로 포집해 레미콘 공장으로 운송해, 레미콘 생산에 이용하는 기술 개발이 목적이다.
‘이산화탄소 반응 경화 시멘트 개발’ 연구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굳어지는 시멘트를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이렇게 개발된 시멘트와 이를 원료로 하는 블록, 벽돌 등의 대량 생산 시스템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롯데건설은 건물용 수소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공동주택 단지 내 스마트팜에 공급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의 ‘CO2 포집 연계형 저탄소 건물용 개질기 기술 개발 및 실증’ 과제에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 에스퓨얼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6개 기업 및 기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하고 있으며, 실내 스마트팜 설계 및 시공은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와 공동 개발 진행 중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공동주택에서 활용되는 연료전지 대부분은 도시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얻고 있는데 이때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렇게 발생한 이산화탄소와 전기ㆍ열에너지를 공동주택의 스마트팜에 공급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기술로 고농도 이산화탄소는 스마트팜 내 작물의 재배 속도도 향상시킨다.
이처럼 롯데건설은 다가오는 건설산업의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탄소 저감 친환경 기술 연구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밖에도 롯데건설은 친환경 전기청소차 운영을 통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단지 환경을 개선에 나섰다.
롯데건설이 아파트 단지에 운영 중인 친환경 전기청소차는 노면의 미세먼지 흡수 제거와 살수 청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기능을 가졌다. 또한, 순수 전기차 방식으로 대기 오염물질 배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음과 동시에 소음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친환경 전기 청소차를 도입과 재활용 문화행사를 통해 입주민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활동으로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