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사진제공=새마을금고중앙회](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10310073506067ee0209bd21222109220116.jpg&nmt=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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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신현일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 30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혐의를 받는 박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실시한다.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출자한 사모펀드로부터 변호사비를 대납받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박 회장은 지난 2018년 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대의원 등에게 명절 선물과 골프장 이용권을 돌린 혐의(새마을금고법 위반)로 기소됐다.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당시 새마을금고 출자를 받은 사모펀드가 박 회장 변호인을 고문으로 선임하고 변호사 수임료 명목으로 자문료 500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7일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새마을금고 교문지점에 예·적금 보호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3.07.07 /사진=신혜주 기자](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07134503078790d260cda7512450134.jpg&nmt=18)
검찰은 3000억원대 새마을금고 펀드 출자금을 유치해주는 대가로 자산운용업체 S사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M캐피탈(옛 효성캐피탈) 최모 부사장과 실제 출자를 실행한 새마을금고중앙회 기업금융부 최모 차장을 지난 6월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박 회장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다른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도 유사한 비리가 있었는지를 확인하고 있다. 박 회장 운전기사 출신인 최 부사장을 포함해 앞서 구속된 2명 모두 박 회장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박 회장이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 기로에 놓이면서 범 정부차원의 지원 사격으로 뱅크런 사태를 근근히 넘기고 있는 새마을금고는 또 다시 위기에 놓였다. 박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고객들의 불안감을 자극할 경우 뱅크런 등 위기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이 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3층 브리핑실에서 '새마을금고 건전성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3070610005800340ee0209bd212115218260.jpg&nmt=18)
여기에 더해 최근 새마을금고는 고금리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예수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연 5%대 예금을 취급하는 지점이 84곳, 연 10%대 정기적금을 판매하는 금고가 12곳에 달하는 등 고객 신뢰를 차츰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박 회장의 '사법 리스크'는 심각한 불안 요소다. 새마을금고의 부정 이슈가 반복해 발생하는 만큼 중앙회가 맞닥뜨려야 할 고객들의 불신은 적지 않을 전망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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