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카카오게임즈는 올 2분기 매출액 2711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8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6% 감소했다.
자체 IP 신작 ‘아키에이지 워’는 성장 콘텐츠 업데이트와 지속적인 경쟁 구도 형성으로 하향 안정화를 최소화, 다수의 경쟁작 출시에도 불구 안정적인 순위를 이어가고 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콘텐츠 업데이트와 각종 온·오프라인 행사로 매출 반등을 이뤄냈지만, 대만에서 오딘 역기저 효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5월 오딘 일본 권역 서비스도 시작했으나 MMORPG 장르적 한계로 이용자 모객에 어려움을 겪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5일 출시한 신작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로 3분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다.
이어 그는 “개발사 세컨다이브와 초반 협업 과정부터 글로벌 MMORPG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미 다크어벤저 시리즈로 등 액션 RPG로 글로벌에서 성공 경험을 가진 개발팀, SF 세계관 등 요소를 접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자고 뜻을 모아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글로벌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오딘의 경우 스킬과 전투 효율이 높은 신규 서버 출시와 함께 새로 진입하거나 복귀한 이용자들이 늘어난 상태고, 하반기 4~6주 간격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성과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키에이지 워는 경쟁형 던전 업데이트 이후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를 유지 중이며 하반기 중 주요 업데이트가 예정돼 있다.
여러 RPG 신작도 준비하고 있다. 4분기 중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2D 모바일 액션 ‘가디스 오더’를 글로벌 출시한다. ‘크루세이더퀘스트’ 개발진들로 구성된 개발사 ‘로드 컴플릿’의 신작으로, 2D 도트 그래픽을 활용해 캐릭터별 스토리로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은 내년 1분기 글로벌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다. 또 ▲북미와 유럽 등 서구권에 ‘오딘’ ▲일본 시장에 ‘에버소울’ ▲홍콩과 마카오 등 중화권에 ‘아키에이지 워’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PC·콘솔 크로스플랫폼 게임들도 개발 중이다.
투자를 진행한 오션드라이브스튜디오에서 다크판타지 라이트노벨 ‘검술명가 막내아들’ IP를 활용한 액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개발사로 알려진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루트슈터 장르의 게임을, 해외에 투자한 프로스트자이언트는 RTS 게임을 만들고 있다.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 중인 ‘아키에이지2’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키에이지2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아키에이지’ 세계관을 공유하는 언리얼 엔진5 기반 심리스 오픈월드에서 싱글플레이가 강조된 MMORPG다.
조 대표는 “무역을 개선해서 길드와 타운 단위 무역을 활발히 하고 싱글 플레이 중심 스토리 전개 속에서 여러 이용자와 접점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전작이 러시아 등 서구권에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아키에이지2는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 중 게임쇼와 같은 공식적인 자리에서 출시와 구체적인 게임성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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