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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상반기 순익 전년비 50%↓…충당금 적립 부동산금융 리스크관리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기사입력 : 2023-07-2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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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연결 순이익 291억원…전년비 55%↓

하이투자증권 전경 / 사진제공= 하이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하이투자증권 전경 / 사진제공= 하이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 등에 따라 올해 상반기 순이익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DGB금융지주의 자회사 하이투자증권(대표 홍원식닫기홍원식기사 모아보기)은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상반기 연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29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4.8% 줄었다.

2분기 분기 기준 연결 영업이익은 189억원, 분기 순이익은 15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4%, -48.7%였다.

하이투자증권의 2023년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407억원, 당기순이익은 33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56.2%, 50.2%씩 줄었다.

DGB금융그룹에 따르면, 2023년 2분기 말 하이투자증권의 자기자본 대비 PF 익스포저는 81.5%로 전년 동기 대비 10.2%p 감축했고, 전분기 대비 3.7%p 축소했다.

부동산금융의 적극적인 위험관리를 위해 대손충당금 적립과 우발채무 규모를 지속적으로 축소시키고 있다. 대손충당금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여 재무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립하고 있다.

부동산 PF 충당금 적립률은 2023년 2분기 기준 11.6%다.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은 81.5%로 전년말 대비 11.8%p 감소했다.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수익 규모 유지를 위한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진행하며 상품운용 부문의 수익 규모가 증가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수익 포트폴리오는 2023년 상반기 기준 트레이딩 43%, IB/PF 28%, 브로커리지(위탁매매) 29%로, 전년(2022년)도의 60%대였던 IB/PF 비중을 크게 줄였다.

하이투자증권 측은 "위험관리 집중과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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