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사내·외 대표이사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 등을 통한 후보 압축 과정을 거쳐 3인의 심층면접 대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영섭 전 LG CNS 대표는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 학사를 땄다. 1984년 럭키금성상사(현 LX인터내셔널)에 입사한 뒤 ㈜LG, LG CNS, LG유플러스 내 재무 관련 조직에서 근무해 온 재무통이다.
박윤영 KT 전 사장은 후보자 중 유일한 ‘정통 KT맨’이다. 1962년생인 박 전 사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석·박사 학위를 땄다. 1992년 한국통신(현 KT)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로 이직했다 다시 KT로 돌아왔다. 그는 KT에서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부문장 등을 거치며 B2B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9년 말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전 KT 회장의 뒤를 이을 차기 대표이사 경선 당시에는 구현모닫기구현모기사 모아보기 사장의 최대 경쟁자로 떠올랐다. 2020년 12월엔 KT를 떠났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3주간 ▲기업경영 전문성 ▲산업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역량 등 정관 상의 대표이사 후보 자격요건 관점에서 서류 심사 및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심사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제출한 지원 서류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의 평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비대면 인터뷰 이후 위원들간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27일 심층 면접 후보 3인을 결정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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