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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백정완 해외공략 결실, 대우건설 2분기 영업익 전년대비 152% 급성장

기사입력 : 2023-07-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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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만에 해외 연간 수주목표 1.8조원 조기달성, 추가수주도 청신호
당기순이익 전년대비 321.7% 급성장, 시장 전망치 상회 성공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과 면담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이미지 확대보기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오른쪽)이 17일 오후 을지로 대우건설 본사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경제사절단과 면담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우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과 백정완닫기백정완기사 모아보기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의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이 대우건설의 상반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신장된 가운데, 하반기에도 다양한 거점국가에서의 수주를 앞두고 있어 연간 실적 상승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대우건설(대표이사 백정완)은 27일 공시를 통해 2023년 2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을 발표, 매출 3조 2714억원, 영업이익 21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 4409억원) 대비 34.0% 증가한 3조 2714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2조 1161억원 ▲토목사업부문 5957억원 ▲플랜트사업부문 4333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126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864억원) 대비 152.0% 증가한 2177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484억원) 대비 321.7% 증가한 2041억원을 기록했다. 불확실성이 큰 경영환경 속에서도 영업이익이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1863억원)를 상회했다.

상반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4조 6904억원)대비 25.4% 증가한 5조 879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077억원) 대비 28.2% 증가한 3944억원을 기록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 침체, 원자재가 및 외주비 급등으로 인해 주택건축사업의 원가율이 상승했지만, 토목사업부문의 이라크 알 포(Al Faw)와 플랜트사업부문의 나이지리아 LNG Train7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며 이익이 증가됐다”고 설명하며, “기존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 발생 지속과 함께 향후 신규 프로젝트 실적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 비주택사업 분야 위주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전년 동기(7조 7719억원) 대비 25.3% 감소한 5조 806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계획(12조 3000억원) 대비 47.2% 달성한 수치다. 그러나 대우건설은 하반기 수주 기대되는 해외 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수 있어 올해 사업계획 달성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말 기준 45조 157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해외사업단’을 신설했다. 개발사업에 강점을 갖고 있는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도모하고 해외사업 유관팀과 해외건축팀 등 기술역량을 결집해 효율적인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함이었다. 올해는 정원주 회장의 공식 취임과 더불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은 지난해부터 미국, 필리핀,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케냐 등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주요 지도자를 예방하고 발주처 관계자를 접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백정완 사장 역시 지난달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을 찾아 응 랑 청장과 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대우건설이 현재 시공 중인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CR108, 주롱 도시철도 J109 공사에 대한 성공적인 준공을 위한 협력과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상반기에 연이은 대규모 해외수주로 인해 연간 해외 수주목표인 1조 8천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이라크와 리비아 등 해외 거점국가에서의 후속 수주 및 신시장 발굴에 역량을 집중하여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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