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정완닫기백정완기사 모아보기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1985년 대우건설에 공채 입사한 후 다양한 현장경험을 거쳐 사장 자리까지 오른 38년 경력의 정통파 ‘대우맨’으로 통한다.
대우건설은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서도 주택사업에 능통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백정완 사장이 주택사업본부장에 오른 2018년 이후 대우건설은 2019년 2만1000가구, 2020년 3만2000가구, 2021년 2만8000가구를 분양하며 3년 연속 신규분양 실적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2022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뒤에도 대우건설의 실적은 상승곡선을 그렸다.
2022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0.0% 증가한 10조 41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6조 3590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973억원 ▲플랜트사업부문 1조 4460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7169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실적(7383억원) 대비 2.9% 증가한 760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7.29%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실적(4849억원) 대비 4.8% 증가한 5080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대우건설은 지난 몇 년간 도시정비사업 분야를 강화하며 주택시장을 미리 예측하고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경기가 불안정해진 상태에서도 이 같은 실적이 나온 부분은 고무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올해 건설경기 불안으로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위기를 어떻게 넘어가느냐가 백정완 사장 체제의 진정한 시험대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 대우건설은 새로 취임한 정원주 회장의 지원사격 아래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노크하고 있다.
지난해 중흥그룹 편입 이후 정원주 회장은 베트남, 필리핀, 나이지리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수많은 해외 정상급 관계자들을 예방했으며, 올해도 오만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수주 전략을 점검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백정완 사장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 현지를 찾아 시공 중인 현장점검 및 임직원 격려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싱가포르에서 지난해 11월 톰슨이스트라인 T216 공사를 준공했으며, 현재 주롱리전라인 J109공구, 크로스아일랜드 라인 CR108공구 등 LTA에서 발주하는 지하철 환승역 및 도시철도 인프라 공사를 지속적으로 수주하고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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