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14일 '네이버 AI RUSH 2023'을 개최했다. 예비 개발자와 실무진이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AI 모델을 직접 개발해 보는 'AI 모델링 챌린지'로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참여 스타트업 중 한 곳인 AI 기반 반려동물 행동 분석 솔루션 개발사 ‘펫페오톡’ 권륜환 대표는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반려동물 행동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을 기존 리포트 형식에서 AI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해 더 세심하고 편리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AI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AI 양재 허브와 협약을 맺고 100여 개 스타트업에 기술 지원, 해외 진출, 공동 세일즈 등 지원 혜택을 주고 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크레딧도 제공 중이다.
MS(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해외 빅테크도 성능이 큰 폭 향상된 초거대 AI 모델을 앞세워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잇달아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AI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의도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런처'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오픈AI와 노코트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 버블에 대한 크레딧과 각종 라이선스, 기술 지원을 포함해 개별 스타트업에 최대 5억원 가량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200곳 이상이 프로그램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네이버는 내달 24일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앞서 이달 베타 버전으로 공개하기로 했던 챗봇 AI ‘큐:’의 출시 일정을 미뤘는데, 챗GPT 열풍이 비교적 사그라드는 모양새를 보이자 성급한 시장 진입보다는 완성도를 높여 시장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