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3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우리금융 강남타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취임사를 통해 2023년 경영목표 달성과 사업 다각화, 안정적인 성장기반 구축을 강조했다.
특히 기업 및 투자금융 비중을 확대하고 위험관리 업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을 특별 주문했다. 시스템 기반의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 등 리스크 관리에 임직원 역량이 집중돼야 함을 피력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올해 기업금융과 스타트업 투자에 방점을 찍고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조직개편을 통해 신성장금융본부를 신설하고 우리은행 퇴직자 중 기업금융 담당자들을 영입했다. 기업금융 비중을 늘리고 그룹 내에서 벤처캐피탈(VC)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올해 역시 기업금융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해 자동차금융과 기업금융, 개인금융 비율을 4:4:2로 가져갈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 본격적인 스타트업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우리은행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가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4년생인 그는 1991년 2월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1999년 8월 기업개선부 심사역, 2005년 5월 전략기획팀 차장을 거쳐 2006년 12월 카드추진팀 부부장을 지냈다. 2011년 7월 용산역지점장, 2013년 12월 과천지점장, 2016년 12월 연세금융센터장을 거쳐 2018년 11월 개인영업전략본부 본부장을 맡으며 본사로 돌아왔다.
2019년 8월 자산관리그룹 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20년 12월 집행부행장보로 승진했다. 2022년 2월에는 금융소비자보호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지내다 올해 3월 중소기업그룹 집행부행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자산관리그룹 담당 임원으로 재직할 당시 펀드 사태로 위축된 자산관리사업을 안정화시켰으며, 고액자산가와 초고액자산가 자산관리 서비스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CCO)을 역임하면서 비대면 채널 금융상품정보 적정성 점검 시스템 개발 등 선제적인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도 구축한 바 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정 대표는 여신심사·카드사업·전략·영업 등 다양한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 중장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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