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에 따르면 이번 ‘무진장 여름 블랙프라이데이’는 행사 시작 나흘 만에 누적 판매액 58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보다 상품 수를 대폭 늘리고 혜택을 강화한 덕분이다. 올해는 2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2만개 상품을 판매 중으로 지난해 1500여개 브랜드, 8만여 개 상품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각각 33.3%, 175%로 규모를 키웠다.
MZ세대 소비자의 발길을 이끌만한 오프라인 콘텐츠도 대폭 구성했다. 행사 기간 ▲노스트레스 버거 ▲아크 비어 ▲구슬스 등 식음료 브랜드와 미니 타투 프린터 ‘임프린투’ 등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또 구매고객에게 ‘테라스 마켓X농심’ 럭키티켓 경품을 전원에게 증정하고 있다. 주말 저녁에는 DJ파티도 여는 등 단순 쇼핑공간을 뛰어 넘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했다.
통상 여름은 패션업계 비수기로 꼽힌다. 객단가가 낮아 매출을 올리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무신사는 가을에만 열리는 대규모 할인행사를 여름에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올해는 엔데믹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활성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진행하고 나섰다.
무신사는 여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시작 전부터 사전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티징 특가, 쿠폰팩 지급 등 사전 이벤트를 진행했고, 이 기간 ‘무진장 티징’ 페이지를 방문한 고객 수는 일평균 27만 명에 달한다.
이에 무신사는 행사 흥행을 예측이라도 한 듯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실시간 총 누적 판매량과 누적 판매액, 누적 할인액을 공개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가 예상보다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면서 지난해보다 빠른 속도로 누적 판매액이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남은 행사 기간까지 온·오프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풍성한 혜택과 다채로운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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