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4일 금융감동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무신사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585억원)보다 95%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558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다만 매출액은 7083억원으로, 전년(4612억원)보다 53.5% 성장했다.
최근 패션 플랫폼들이 연이은 적자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무신사도 이를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해서 올해 투자를 축소하거나 몸을 사리진 않는 모양새다.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브랜드 투자 전략을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의 일환으로 부동산, 뷰티 등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패션플랫폼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팝업스토어 등 오프라인 쇼핑이 주요 콘텐츠로 자리를 잡은 만큼 부동산 매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서울 외 지역에도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산 서면, 대구 동성로 등 MZ세대 밀집 지역에 건물 임대차 계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서울 홍대와 강남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을 낸 무신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자 서울 외 지역으로 확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5월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는 오픈 이후 3일간 총 6500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고, 1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인 ‘무신사 스탠다드 강남’은 3일간 8000명이 방문했고, 1억 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는 기본 라인인 맨즈·우먼즈 상품 외에도 한정 판매 중인 익스클루시브 컬러 ‘아이리시 그린’과 키즈, 친환경 그린 라인 등 폭 넓은 제품군을 만날 수 있다.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이미지 확대보기무신사에서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 ‘오드타입’은 새로운 형태의 컬러와 표현 방식을 기반으로 한 메이크업 브랜드다. 무신사는 “정형화된 뷰티 공식을 벗어나 고객이 자신만의 또 다른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메이크업 브랜드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자신만의 개성을 중요시 여기는 MZ세대를 공략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무신사 관계자는 “패션 시장에서 기존의 고정관념과 다른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것처럼 무신사는 뷰티에서도 기존에 없던 색다른 관점의 브랜드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오드타입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고유한 개성과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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