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그룹주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수급을 보면, 기관(-7억6000만원), 외국인(-2억7000만원)이 CJ CGV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CJ CGV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460억원까지 빠졌다.
또 CJ제일제당(-5.31%), CJ ENM(-5.50%) 등 CJ그룹주가 동반 하락했다.
전날(20일) 발표한 유상증자 소식이 주가에 하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당 7630원에 신주 7470만주(보통주)가 발행된다. 전날 종가(1만4500원)의 절반 수준에 발행을 예정하고 있다.
증자가 마무리되면 CJ CGV 발행주식 총수는 4772만8537주에서 1억2242만8537주로 급증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
CJ는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600억원 가량 참여하며, 별도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CJ 자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할 계획을 세웠다.
기본적으로 유상증자는 주식 수가 늘어나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킨다는 점에서 부정적 재료로 꼽힌다.
특히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 증자 추진인데다, 영화관 사업 전망 자체도 낙관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주가에 하방 압력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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