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 CGV(대표 허민회)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344억원, 영업손실은 133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한국의 경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1950억원, 영업이익 127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 12월에만 73만 명의 관객을 모으고 흥행한 영화 '아바타: 물의길' 기술 특별관 관람객 증가와 매점 수익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 수익성 높은 광고사업부문 합병도 시너지를 내며 영업이익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중국에서는 4분기 매출 341억원,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234억원,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는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 390억원과 영업이익 4억원으로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3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 CGV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는 매출 269억원, 영업손실 63억원을 실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생한 대손충당금을 회계상 선제적 반영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은 1조2813억원, 영업손실은 767억원 적자 규모를 축소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지난해에는 ‘범죄도시2’와 ‘아바타: 물의 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들은 변함없이 극장을 사랑하며 영화관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2023년에는 극장의 차별화를 강조할 수 있는 4DX와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강화는 물론 극장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확장해 공간 비즈니스 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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