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은 20일 8억5000만호주달러(약 750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이번 채권의 만기와 발행 금액은 각각 3년 5억호주달러, 5년 3억5000만호주달러다.
발행 금액은 한국 발행사가 발행한 캥거루본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자 수도 역대 최다인 55개를 기록했다.
수은은 최근 호주 채권시장의 단기물 선호 현상을 포착하고 일반적으로 수요가 많은 5년 만기 외에 3년 만기를 추가해 다양한 투자자군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수은은 2012년 이후 11회에 걸쳐 총 61억 호주달러 채권을 발행해 누적 기준 한국계 최대 캥거루본드 발행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발행은 올해 최초 한국물 선순위 캥거루본드 발행으로, 한국계 우량 채권에 대한 호주권 투자자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수은은 밝혔다.
수은 관계자는 “올해 미 달러화 및 유로화 발행에 이어 세 번째 공모채권 발행을 이어가며 다양한 통화에 걸쳐 대표 외화차입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제채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양질의 외화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타 국내 발행기관들에게 벤치마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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