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렉서스코리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커넥트투에서 RZ 출시 간담회를 가졌다. RZ는 렉서스 순수전기차 전용 플랫폼 e-TNGA를 기반으로 제작된 브랜드 전용 전기 모델이다.
RZ는 전장 4805mm, 전폭 1895mm, 전고 1895mm, 휠베이스 2850mm인 중형급 차량으로, 지붕라인이 곡선으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쿠페 스타일의 SUV다. 기아 EV6 보단 한 체급 크고 쏘렌토와 비슷한 덩치를 갖췄다. 럭셔리 중형 전기SUV인 제네시스 GV70e가 직접적인 경쟁 차량으로 꼽힌다.
가격은 RZ 450e 수프림 트림이 8480만원, 럭셔리 트림이 9250만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전기차 보조금 절반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RZ가 탈 수 있는 국고보조금은 370만원으로 책정됐다.
GV70e는 출력 436마력(ps), 주행가능거리가 400km로 RZ와 비교 우위에 있다. 가격도 GV70e가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이날 행사에는 와타나베 타카시 렉서스 인터내셔널 사장이 직접 참석했다. 와타나베 사장은 올 3월 현재 직책에 임명되기 전 수석엔지니어로서 RZ 개발을 담당했다.
그는 "첨단기술에 민감한 한국 시장은 글로벌 트렌드를 읽는데 중요한 시장"이라며 "글로벌 렉서스의 방향성에 맞춰 한국 시장에 적합한 탄소중립을 위한 전동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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