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리봉동 87-177일대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가리봉동 일대는 전문인력과 청년이 모이는 서남권의 활력있는 주거단지를 목표로 4만552㎡, 최고 39층 내외, 약 1179가구 단지로 재탄생한다.
노후화된 벌집 밀집지역인 가리봉동 일대는 서남권 광역 일자리의 중심인 G밸리(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직주근접 배후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현재 G밸리는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으나, 그 배후 주거지인 가리봉동은 그간의 도시재생사업 추진에도 불구하고, 노후화, 슬럼화되면서 주거환경이 열악해졌다. 또한 공원 등 기반시설이 부족해 개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곳이다.
시는 이 일대가 2040 도시기본계획에서 가산·대림 광역중심으로 국제경쟁 혁신축 상에 위치해 있고, 과거 뉴타운 추진 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이 계획됐던 점을 감안해 7호선 남구로역 역세권에 가까운 일부분은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이 같은 계획에 더해 ▲단절된 구로-가산 G밸리를 잇는 열린단지 조성 ▲남구로역 역세권과 연결되는 복합주거단지 조성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 창출 ▲지형의 단차를 활용한 생활편의시설 조성 및 커뮤니티(공동체) 활성화를 원칙으로 재개발이 추진된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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