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닫기신창재기사 모아보기 교보생명 회장이 DC형 수익률, 모바일 서비스 경쟁력 제고로 퇴직연금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고객 중심 퇴직연금 상품, 서비스 제공으로 디폴트 옵션 발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한다는 복안이다.
교보생명 DC형 가입자 실적배당형 상품(원리금 비보장 수익률) 장기수익률 3년, 5년, 7년, 10년 모두 보험업계 적립금 상위 5개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 퇴직연금사업자 중에서도 수익률이 높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업권 뿐 아니라 은행, 증권사를 포함한 퇴직연금사업자 적립금 상위 15개 중에서도 DC가입자 실적배당형 상품 장기수익률은 3년 수익률 2위, 10년 수익률 3위 등 상위권을 기록했다”라며 “디폴트옵션 대부분 실적배당형 상품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실적배당형 상품 장기수익률 관리는 가입자에게 중요한 선정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수익률 경쟁력…고객 맞춤형 서비스
교보생명 퇴직연금은 법인사업본부에서 조길홍 법인사업본부장(상무)이 진두지휘하고 있다. 본부 산하 법인마케팅팀, 법인고객센터와 퇴직연금 컨설팅센터, 법인본부를 두고 있다. 디폴트 옵션에 대비하기 위해 전담 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디폴트 옵션 대비를 위한 전담 TF를 발족해 운영하고 있으며 전사 주요부서들과 협조해 시행에 대비하고 있다”라며 “연초부터 전 채널에 대한 체계적인 디폴트 옵션 교육을 진행해 고객사 제도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실적배당형 상품 수익률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DC형 가입자 실적배당형 상품 3년, 5년, 7년, 10년 장기수익률은 보험업권 적립금 상위 5개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전 금융권 퇴직연금사업자와 비교해도 실적배당형 장기수익률이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고객에게 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 중에서는 금리 수준이 높은 편이다. 장기 자산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장기 운영 시 높은 수익률이 나올 수 있도록 상품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고객 관점에서 상품을 확보하고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GIC 상품은 신용등급 AAA 사업자가 제시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 중 가장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장기 자산 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만기가 긴 상품에 대해서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6월 교보생명 이율보증형 만기 3년 상품 금리는 4.05%(단리 환산)으로 중소 퇴직연금 사업자를 제외한 업권에서 금리가 가장 높았다.
실적배당형 상품도 높은 수익률을 위해 객관적 상품 선정은 물론 다양한 외부 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퇴직연금 실무협의회에서 객관적인 상품 선정 기준을 수립해 초과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보다 객관적인 상품 선정을 위해 외부 펀드 평가 전문 업체인 한국펀드평가와 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인 디셈버자산운용 등 다양한 외부 전문기관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주식, 채권 등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을 확대한다. DB형 고객에는 적정 자산 배분안을, DC형 고객에는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성향에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고객이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컨설팅도 진행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DB형 고객은 ALM 분석을 통해 회사 퇴직부채 특성에 맞는 적정 자산배분안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한다”라며 “DC형 고객은 원리금 위주 자산배분을 벗어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글로벌 자산배분을 실시할 수 있도록 고객 투자성향에 맞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은 만기가 긴 상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실적배당형 상품은 펀드 중 안정적 성과를 보이는 상품을 선별한다. 교보생명은 고객들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반영해 보험업권 최초 ETF 상품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상품도 객관적인 상품 선정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객관적인 사정지정운용제도 상품 선정을 위해 연금자산운영팀, 변액자산운영팀, 퇴직연금 부서 등 다양한 투자 경험을 갖춘 전문 위원이 참석하는 투자실무협의회를 통해 상품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상품을 선정하고 있다”라며 “타 금융사는 계열사 상품이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교보생명은 계열사 상품이 편입되어 있지 않다. 장기 운용 상품 특성을 감안해 상품의 운용 전략, 환헤지 여부, 수수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최적의 상품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금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DC/IRP 고객에게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고의 신용등급과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는 당사의 이율보증형 3년 상품을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에 편입해 고객 자산운용에 있어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이는데 기여했다”라며 “향후 퇴직연금 DC/IRP 시장에서 사전지정운용제도 상품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당사에서도 전사적인 퇴직연금 투자 전략으로 해당 상품을 적극 추천하여 원리금 위주의 운용을 탈피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앱 편의성 제고·컨설팅 센터 등 대면 강화
교보생명은 디폴트옵션에 대비해 모바일 앱 편의성을 제고했다. 디폴트 옵션이 DC/IRP형 가입자를 타겟으로 한 제도인 만큼 비대면 퇴직연금 관리 절차를 편리하게 바꿨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뿐 아니라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받을 수 있도록 통합 앱을 출시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선제적으로 2022년 10월 모바일 앱을 개편해 퇴직연금, 개인보험 가입자가 통합 디지털 채널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라며 “교보생명 앱에서 마이데이터, 오픈뱅킹, 보험금 청구 지원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한번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디지털 환경에 맞게 업계에서 가장 먼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컨설팅 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퇴직연금 컨설팅 센터에서는 계리, 투자, 노무, 글로벌 운용 지원 등을 돕고 있다. 퇴직연금 전용 콜센터도 업계에서 가장 오래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은 관리자용 앱을 별도 전용 앱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객 퇴직연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유튜브 채널 등 퇴직연금 콘텐츠도 강화했다. 교보생명은 보험업계 최초 퇴직연금 유튜브 채널을 작년 개설했다. 유튜브에서는 퇴직연금 투자, 운용 관련 컨설팅을 다루는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운용 기초부터 심화까지 ‘올인원(All in one)’으로 제공한다”라며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대면, 대면 퇴직연금 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퇴직연금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보생명은 작년 고용노동부 우수 퇴직연금 사업자 평가에서 조직·서비스 역량, 교육정보제공 역량 상위 10% 우수 사업자로 평가받았다.
교보생명은 확정급여형퇴직연금제고 재정검증 결과 통보를 위한 별도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편의성을 제고한 점이 조직·서비스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정보제공 역량에서는 기업규모별 은퇴자 교육용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교보생명은 시장 세그멘테이션을 통해 주요 채널별 타깃시장을 분리하고, 고객 수준에 맞춰 퇴직연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가입자의 수준에 맞는 전문적인 상담인력과 조직도 준비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자랑인 퇴직연금 전문FP는 더욱 역량을 강화하고, 주요 기업을 맡아서 지원하는 법인본부 전담직원들의 교육도 강화해가고 있다”라며 “고객니즈에 대응하는 신속한 IT 서비스 및 개선을 우선 시행하고, 부서별 역할에 충실하되 변화하는 고객니즈에 대응하는 신속한 에자일 조직도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교보생명의 앞서 디지털 역량을 퇴직연금 가입자가 더욱 더 쉽게 누리고, 이를 통해 교보생명의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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