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순 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장은 최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하나은행은 디폴트옵션 관련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품 선정, 위험관리 및 성과 평가에 이르는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새롭게 구해여 운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나은행은 가입자가 선정한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운용과 수익률 제고를 위해 퇴직연금 사업자 최초로 외부 펀드평가사와 사전지정운용제도 포트폴리오에 대한 위험관리 및 성과 평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조 본부장은 “포트폴리오의 운용, 위험관리, 성과 평가가 보다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프로세스를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디폴트옵션 운영과 관련해 수익률 관리와 상품 포트폴리오 신뢰도 측면에서 타 금융기관과는 차별화된 프로세스와 관리 방안을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DB 기업 자산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는 ALM(Asset Liability Management)에 기반한 자산배분을 제안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DB 업체에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OCIO 펀드 등 DB 전용 신규 상품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적립금 확보를 위해 맞춤형 고객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조 본부장은 “퇴직연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손님관리와 상품관리가 필요한 비즈니스에 있어 손님별로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손님 중심의 관리체계를 구성하는 전략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제도별로 특별한 관리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옴니채널 손님관리 서비스 중 모바일 서비스의 사용성 개선을 추진해 올 3분기 중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부적으로는 모바일 '하나원큐' 앱 퇴직연금 부문 메뉴 구조를 재편하고, 기존 연금닥터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UI·UX 개선을 통해 보다 쉽고 만족스러운 손님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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