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한화(회장 김승연닫기김승연기사 모아보기)가 2018년 말 투자한 미국 수소·전기트럭기업 니콜라의 지분을 완전 청산했다.
5일 관련업계에 다르면 한화는 지난달 말 한화임팩트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했던 니콜라 주신 전략을 매각했다. 양사는 지난 2018년 총 1억 달러를 투자해 2213만주를 매입했다.
한화 측은 “2020년 니콜라의 수소 기술은 허구라는 주장의 보고서가 나온 뒤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법무가 조사에 착수, 여론 악화로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이 사임했다”며 “2022년 10월 뉴욕연방법원에 열린 재판에서 트레버 밀턴의 사기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임팩트와 한화에너지는 2021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니콜라 주식 일부를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현재는 니콜라 보유 주식 전략을 매도 완료했으며, 해당 주식이 폭락하기 전에 매도를 완료했기에 투자금액 1조 원은 이미 회수했다”고 덧붙였다.
니콜라 지분 전량 매각과 별개로 수소 사업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소는 우주항공과 함께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 부회장이 지휘하는 미래 사업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21년 정훈택 수소기술연구원장을 영입하는 등 수소 사업 선도를 위해 집중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현재 여러 계열사가 힘을 모아 수소사업을 진행 중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한화솔루션이 생산·보관을 맡고, 한화솔루션 태양광 부문인 한화큐셀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와 케미칼 부문의 수전해 기술을 연계해 그린수소 대량 생산 등을 추진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니콜라 보유 주식 전량 매각과 별개로 한화그룹의 수소사업은 기존 계획과 큰 변함이 없다”며 “ 단, 관련 사업 환경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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