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NH투자증권이 투자설명서에 조기청산 요건 약정을 넣지 않은 직원 실수로 상장폐지 대상 상장지수증권(ETN) 거래가 계속 유지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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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20년 국제유가 급락으로 원유선물 레버리지 ETN의 괴리율이 치솟자 2020년 7월 말부터 장 종료 시점에 실시간 지표가치가 1000원 미만인 ETN을 조기청산한다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요건이 시행됐다.
이에 국내 9개 증권사가 발행한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 가운데 7개사가 발행한 상품이 모두 조기청산 및 상장폐지 절차를 완료했거나 절차를 앞두고 거래가 정지됐다. 이 중 삼성증권 상품의 경우, 실시간 지표가치가 1000원 이상을 유지해 조기청산 요건을 피한 사례다.
실수가 발생한 NH투자증권의 해당 'QV 블룸버그 2X 천연가스 선물 ETN(H)'은 2025년 10월 만기까기 거래가 유지된다.
NH투자증권 측은 "조기청산이 되지 않더라도 고객 피해는 없다"고 해명하며, 아울러 "만기까지 운용 시 지표가치 상승으로 오히려 수익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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