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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파 온라인4' 전성기 이어간다…5년간 식지 않는 인기 비결은?

기사입력 : 2023-06-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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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무 그룹장 선두에 나서 이용자와 적극적 소통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로 전월 PC방 점유율 25% 돌파

넥슨 '피파 온라인4' 전성기 이어간다…5년간 식지 않는 인기 비결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넥슨(대표 이정헌)의 '피파 온라인4'가 출시 5주년을 맞은 올해도 전성기를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 및 서비스 제공, 이용자와 적극적 소통이 인기의 비결이라는 평가다.

올 1분기 매출 1조 1920억원의 최대 실적을 견인한 게임으로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와 함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피파 온라인4는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 게임이다. 출시한 지는 5년이 됐지만 낮은 진입장벽으로 신규 이용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3월 EA는 피파온라인4 한국 퍼블리싱 계약을 연장했다.

지난 25일 5주년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신규 클래스 ‘아이콘 THE MOMENT’는 기존 보유하고 있는 아이콘 선수로 교환할 수 있는 클래스라는 점과 베컴·앙리·제라드 등 23명의 레전드 선수가 출시되는 점 등으로 호응을 얻었다.

슛 파워와 위치 선정, 민첩성 등을 재평가해 선수 맞춤형 능력치를 상향한 것도 특징이다. 신규 클래스가 적용된 후 첫 주말 동안 PC방 사용 시간은 총 80만 9969시간을 기록, 전주 주말 대비 6.8% 상승했다.

피파온라인4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박정무 그룹장. / 사진제공=넥슨 이미지 확대보기
피파온라인4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박정무 그룹장. / 사진제공=넥슨
넥슨답게 이용자와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재 피파온라인4의 서비스 총괄자인 박정무 그룹장이 선두에 나서서 예능형 콘텐츠로 이용자와 만나고 있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썸머 쇼케이스에서는 축구단에 부임한 감독 역할을 맡아 신규 클래스 ‘아이콘 THE MOMENT’와 여러 개선사항을 소개하는 내용의 상황극에 참여했다.

차익거래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적극적으로 제재에 나선 것도 그 일환이다. 차익거래는 한 사람이 두 개의 계정을 활용해 이적시장에서 가격이 높은 선수를 상한가와 하한가로 여러 번 거래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꼼수가 반복되면 시세가 더 높게 형성돼 정상적인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좋은 선수를 사기 어려워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지난 4월 넥슨은 “이적시장 시스템을 악용해 부당하게 구단을 운영하는 정황이 계속 확인될 경우 최대 365일 게임 이용 제한과 강력한 회수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제재에 나섰다.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경기 / 사진제공=넥슨 이미지 확대보기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 1' 경기 / 사진제공=넥슨
피파 온라인4의 e스포츠 대회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스포츠 산업의 시장 규모는 약 1조 5천억원으로 미디어 파급력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이츠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e스포츠 시장 규모는 2021년 11억 7800만달러(1조4900억원) 규모에서 연평균 약 20% 성장해 2025년 22억 8500만달러(약 3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 4월 개최된 국내 최상위 정규 리그 ‘2023 eK 리그 챔피언십 시즌1’에서 한 달간 온라인 생중계된 1라운드는 최고 동시 시청자가 44만명에 달하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신규 유입된 이용자들도 유지하며 좋은 지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월드컵이 끝난 후에도 1월부터 4월까지 평균 15%대의 PC방 점유율을 이어가다가 5월에는 25.26%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5주년 업데이트를 앞두고 사전 예약 이벤트로 급등세를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오는 9월 개최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e스포츠가 아시안 게임의 정식 종목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피파온라인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동시에 매출 성장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 2월 국가대표 추가 선발전을 열고 박지민과 박기영 선수를 후보로 선정했다. 이달 중 종합 평가를 통해 9월에 출전할 최후의 2인을 선발할 예정이다.

박정무 그룹장은 “5년간 애정 어린 시선으로 피파온라인4를 지켜봐주고 아낌없는 조언으로 게임 발전에 도움을 준 이용자에게 감사하다”며 “게임 내외로 다양하고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팀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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