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동규 기자] 농협중앙회 인천본부(본부장 이강영)와 강화군지부(지부장 한상구)는 26일 가정의 달을 맞아 농촌 다문화가정에 가족왕복항공권 및 체재비를 지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지원 대상은 여성결혼이민자 부부와 그 자녀이며 실제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부부로서 바쁜 농업활동과 경제적 사정 등으로 오랜 기간 동안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등이다.
이중 올해는 총 3가정(중국 1가정, 필리핀 2가정)이 왕복항공권과 체재비, 여행자보험 등의 혜택을 제공받아 희망하는 시기에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선발된 필리핀 결혼이민자 레티샤씨는 “여러 사정으로 12년 동안 고향에 가지 못해 친정 가족들이 너무 그리웠다”며 “농협의 도움으로 친정에 가게 되어 매우 기쁘고, 고향에 갈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인천농협은 2007년부터 농협재단 후원으로 매년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가족들을 포함해 총 34가정, 126명이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강영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다문화가정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다시 시작하게 되어 기쁘다”며 “농업·농촌을 지키며 농촌 활력화에 큰 힘이 되고 있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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