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MA, CHAPTER FOUR’는 2019년 2월 시작된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소장품 특별전 시리즈의 네 번째 전시다. 2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소장품 특별전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대형 회화와 조각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00년 이후 제작된 작품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새롭게 수집한 작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회화와 사진을 배치한 1전시실에는 안드레아스 거스키(Andreas Gursky)의 대형 사진 ‘라인강 lll’을 비롯해 안네임호프(Anne Imhof), 안드레아 지텔(Andrea Zittel), 로즈마리 트로켈(Rosemarie Trockel) 등의 주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2전시실에서는 독자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한 세 명의 작가인 로버트 야니츠(Robert Janitz)와 사라 모리스(Sarah Morris), 스티븐 해링턴(Steven Harrington)을 소개한다. 이어 3전시실에 들어서면 로렌 할시(Lauren Halsey)의 조각 작품과 회화의 범주를 확장해 온 매튜 데이 잭슨(Matthew Day Jackson)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음으로 4전시실과 5전시실에 걸쳐서는 폭넓은 주제 의식과 형식적 실험을 보여주는 회화와 조각 작업들을 소개한다. 엘름그린과 드라그셋(Elmgreen & Dragset)의 조각 ‘화가, 도판2’와 캐서린 번하드(Katherine Bernhardt)의 ‘오렌지 에어로빅 샤워’와 같은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6전시실은 바바라 크루거(Barbara Kruger)의 대형 작품 ‘무제(영원히)’ 및 조셉 코수스(Joseph Kosuth), 아담 펜들턴(Adam Pendleton)과 같이 ‘텍스트’라는 공통된 주제를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가들의 대규모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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