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9일 오스트리아의 OMV(오엠비)와 모듈 기술의 프로젝트 적용 및 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수도 빈(Wien)에 위치한 OMV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체결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남궁 홍 사장, OMV대표이사 알프레드 슈테른(Alfred Stern), Fuels and Feedstock 사업부문장 마르테인 판 코텐(Martijn Van Koten) 이사 등 양사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에너지 전환 분야에 대해서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OMV는 작년 3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순환경제 모델에 대한 2030 전략을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연료와 화학제품 공급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기 위한 투자와 개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OMV는 유럽 최대의 종합 에너지 기업 중 하나로, 유럽과 미주,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탐사, 시추 정유, 가스, 석유화학, 전력, 주유소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OMV의 마르테인 판 코텐 이사도 "저탄소 비즈니스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솔루션 및 프로젝트를 위한 공고한 파트너십들을 체결함으로써 2050 넷제로 목표 달성을 위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삼성엔지니어링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연료와 공급원료의 선도적이고 혁신적인 생산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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