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이순호 사장 취임 후 첫 조직개편…'Next KSD 추진단' 본부급 설치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순호

이순호기사 모아보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미래핵심사업 강화를 키워드로 한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 및 인사는 이순호 사장 3월 취임 후 약 2개월 만이다.

2024년 도래하는 창립 50주년에 본격적으로 대비해 미래핵심사업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 정책 및 시장 동향 등 대외현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조직의 시너지 및 효율성 제고, 리스크관리 및 내부통제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Next KSD 추진단'을 본부급으로 설치하여 공공기관 지정해제 이후 시장성 기업에 적합한 비전과 전략체계 재정비, 신규사업 개발, 차세대시스템 구축을 유기적으로 추진한다.

'증권파이낸싱본부'를 신설하여 경쟁업무의 대외경쟁력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글로벌본부' 내 후선인력을 현업조직으로 전진 배치하여 급증하는 해외주식투자에 대한 지원을 확충할 계획을 세웠다.

또 토큰증권(ST) 등 혁신금융상품 대응, 신종 수익증권 수용,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 강화, 윤리‧인권경영 내실화, 자금운용리스크 관리 및 재해복구체계(DR) 관련 조직 정비도 포함된다.

조직개편 후 규모는 전과 대비해서 2본부, 1부서, 3팀이 감소했다. 이는 소규모 조직의 축소 및 통폐합으로 조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다.

내부 구성원의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하여 확정하였다고 예탁원 측은 전했다.

이순호 예탁원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속도와 효율"이라며 "하루빨리 조직구조를 혁신하여 조직에 활기와 생동감을 불어넣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마련하여 예탁원이 시장과 국민이 신뢰하는 혁신 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