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모바일 메신저 앱 카카오톡에 8일 오후 1시 35분부터 약 20분간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약 4개월 만에 재발한 서버 '먹통'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톡 PC와 모바일 버전에서 수발신이 지연되고 이전 대화를 불러오지 못하는 등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잠시 후 다시 시도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만 수 분간 떴다. SNS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로 '카톡 오류'가 올라오며 관련 게시글만 1500여 개가 작성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5일간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가 장애를 겪은 바 있다. 당시 국내 대표 IT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지 않아 적절한 위기관리 및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먹통 사건 발생 3개월 후인 올해 1월에도 비슷한 메시지 수발신 오류가 발생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잇따른 서비스 장애로 SNS에서는 “카카오톡 또 메시지 안 보내진다”, “작년처럼 또 장시간 오류가 발생하는 거 아니냐” 등의 불만이 나온다.
현재 카카오톡 서비스는 원상태로 복구됐다. 카카오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일부 사용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및 로그인이 원활하지 않은 현상이 있었다”며 “장애 감지 즉시 긴급 점검을 통해 관련 문제를 해결해 현재는 모두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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