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하나손해보험이 장기보험 영업 강화를 위해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하나금융파인드의 주식을 추가로 취득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는 지난 2일 하나금융파인드 주식 140만주를 70억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하나손보의 보유 주식 수는 기존 460만주에서 600만주로 늘어났다. 하나금융파인드는 하나손보가 2021년 설립한 완전자회사로 라이프‧재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하나손보 관계자는 “장기보험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 차원에서 주식을 취득했다”며 “인슈어테크(보험+기술) 플랫폼 핑글(fingle) 서비스 재개도 연장선상에 있다”고 말했다.
하나손보는 올 1분기 83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장기보험 판매 기간이 짧아 이익 실현까지 시간이 소요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나손보는 지난해 9월과 10월 각각 ‘하나 ON마음 효도보험(방카)’, ‘무배당 하나 Up-Grade 건강보험’을 출시하는 등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여기에 지난 3월 하나손보는 하나금융파인드 대표이사에 배일병 하나손보 디지털전략본부장 상무를 선임하는 등 디지털 중심 GA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배 대표는 삼성화재 IT혁신파트 수석으로 근무하며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 디지털 전문가다.
한편, 핑글은 지난해 10월 영업력 증진 후 재추진을 이유로 출시 3개월 만에 서비스 제공을 중단했으며 출시 당시 재무, 은퇴 준비 등 이용자의 개인별 상황을 분석해 MBTI 타입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일링 분석’, 이용자가 선택한 11가지 분야 전문가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받는 ‘핑글 코치’ 기능을 주 서비스로 제공하는 등 기존 서비스와 차별화된 전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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