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LX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김정렬, 이하 LX공사)는 경찰 조사 결과 지사의 여성 탈의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된 직원 A씨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이는 무관용 원칙에 따른 최고 수위의 징계이며, 해당 직원이 소 속된 지휘·감독자도 현재 진행 중인 조사결과에 따라 조직 관리에 소홀한 점이 발견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하여 LX 공사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정기인사 (2월·7월) 관행을 깨고 교육·감사·노사 분야 부서장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먼저 직무 훈련·청렴 교육 등을 관장하는 국토정보교육원장에는 인사혁신처 출신의 박신종 前 인재개발원 교육지원과장을 임명했다.
신임 박 원장은 인사혁신처 등에서 제도 혁신·교육 지원 등을 도맡은 HR 전문가로서 교육훈련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또 청렴 및 반부패 업무를 담당하는 감찰청렴부장에는 김현옥 前 충북지역본부 수석팀장을 승진 임명했다. 김 부장은 충북지역본부, 괴산증평지사 등에서 재직하며 풍부한 현장 경험과 행정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성비위 등 중점 비위 사각지대를 점검할 예정이다.
노무·복지·직원 고충을 챙기는 노사협력처장에는 격오지 등 광역 순환근무 경험이 많고 소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채국헌 前 울릉지사장을 임명하여 노사관계 강화와 근무여건 개선에 나선다.
감사실 업무를 총괄하는 감사실장에는 정기인사를 위해 비워두었던 자리에 김병완 前 감사부장을 임명했다.
향후 LX 공사는 이러한 중대 비위 행위자가 발생함에 따라 조직문화와 업무환경이 중요한 원인으로 적용될 수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이에 성비위자의 보직 제한, 관리·감독자에 대한 책임 강화 등을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현재 수립 중인 성비위 등 중점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은 노사협의회 · 이사회 등을 거쳐 6월 말까지 수립하고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김정렬 LX공사 사장은 “현장 업무 특성상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고 전국 시·군에 산재된 업무 환경으로 계층·세대간 소통이 부족하여 격오지 근무자의 고립감 등도 이슈로 보고 이러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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