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그간 회사 전체의 실적을 견인하던 건설부문이 다시 한 번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 수주한 양질의 프로젝트 공사가 본격화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건설부문은 4조6000억원으로 전년 3조190억원 대비 1조5810억원(52.4%)나 늘어난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920억원으로 전년 1550억원보다 1370억원(88.4%)나 늘었다.
건설부문의 1분기 수주 기록은 6조1000억원 규모로, 연간 전망이었던 13조8000억원의 44%를 이미 달성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송파구에 위치한 '가락상아2차아파트 리모델링사업'도 수주하며 주택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2분기에도 크고 작은 사업들이 수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상사부문은 매출 3조6040억원, 영업이익 990억원으로 전년대비 다소 줄어든 실적을 거뒀으나 사업확대 및 효율성 제고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년도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는 하락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실적이 성장했다.
패션부문은 매출 5260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0%, 35.7%씩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지속적인 상품력 개선 및 판매 구조 효율화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업군에서 견조한 실적을 달성한 결과로 풀이됐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분기에도 대외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개선된 사업체질을 바탕으로 수익기반을 확고히 하여 안정적인 실적이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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