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S는 뉴스룸을 통해 “쿠팡은 업계 최초로 분류전담인력 수천 명을 운영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고, 로켓프레시백 세척은 전문 설비와 인력을 통해 별도의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민노총의 주장은 허위라고 설명했다.
택배노조 산하 ‘쿠팡택배’ 지회는 이날 오전 쿠팡 분당터미널에서 “쿠팡CLS의 부당해고와 지속되는 노동조건 악화에 맞서 쿠팡 택배노동자들의 권익을 지켜내기 위해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기사들이 산재 및 고용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고 배송 수수료를 삭감 당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쿠팡 CLS가 택배 노동자들에게 분류작업을 강요하는 등 생활물류법과 사회적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CLS는 택배노조가 고객을 볼모로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면 모든 법적 조치 등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퀵플렉서’ 2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LS 노동실태조사’ 기자회견에서 “퀵플렉서는 월 평균 419만원의 수익을 가져간다”며 “퀵플렉서들이 주당 평균 5.9일(하루 9.7시간) 일하며,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이고 한 달 평균 휴가 일수는 4.8일로 일과 가정 양립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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