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다시 재개를 시작한 방한관광, 특히 현지에서 관심이 많은 의료관광 분야를 적극적으로 마케팅 함으로써 잠재 의료관광객들을 선점한다는 취지로 계획됐다.
국내에서는 종합병원 등 28개 의료기관과 10개 의료관광 유치업체가 참가하며, 현지에서도 100여개 기관과 업체가 참가예정으로 팬데믹 이후 최대 규모의 방한 의료관광 홍보행사가 될 전망이다.
일반 소비자 대상 방한 의료관광 홍보도 이어진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복합문화공간 ‘Q-랩(lab)’에서는 트래블마트에 참가했던 국내 의료기관 및 업체들이 현지인 대상으로 한국 의료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앞서 카자흐스탄은 팬데믹 이전까지 10년간 40%대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는 핵심 방한 의료관광 시장이었다. 2015년부터 팬데믹 전까지는 매년 평균 1만3000여명의 한국을 찾아 의료관광을 경험했다.
자원대국인 카자흐스탄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민 소득이 상승하고 있는데 반해, 자국 의료 시스템은 과부하 상태로 의료 선진국을 방문해 치료받고 싶어하는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공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방한 의료관광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과 시스템은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관광상품이며, 방한 의료관광객의 1인 평균 지출비용(2019년 기준, 678만원)은 일반 외래객의 평균지출비용(144만원) 대비 4.71배가 높은 고부가 상품군”이라며 “팬데믹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의료분야 한국의 위상이 매우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이 방한 의료관광 홍보의 최적기”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올해 방한 의료관광의 거점이 되는 중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으로 마케팅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며, 10월에는 인도네시아와 몽골에서 대형 방한 의료관광 홍보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권혁기 기자 khk020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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