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배당금 총액의 경우 전년 대비해서 7%가량 줄었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는 19일 2022년도 12월 결산 법인의 결산·현금배당 실적, 시가배당률, 배당성향 및 주가등락률 현황을 발표했다.
코스피의 경우, 전체 12월 결산 법인(784사)의 71.0%(557사)가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2022년도 전체 12월 결산 법인의 71%가 현금배당을 하였고, 이 중 95%가 2년 이상 연속배당을, 80%가 5년 이상 연속배당을 실시했다.
거래소는 "금리인상 등 경영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상장사가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 및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에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2022년은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배당 투자에 불리한 환경이었으나, 배당법인의 시가배당률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22년 배당법인의 현금배당금 및 당기순이익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배당성향은 전년과 비슷한 35%대를 유지했다.
2022년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 등 투자심리 위축으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하락(-24.89%)하였으나, 배당법인의 평균 주가등락률은 지수 대비 양호(–14.60%)했다.
2023년 1월 금융위-법무부의 배당절차 개선안 발표 이후 올해 정기주총에서 전체 12월 결산 법인 중 17.9%(140사), 2022년 배당 법인 중 18.3%(102사)가 결산 배당기준일을 정비했다. 거래소는 "투자자가 법인의 배당 여부 및 배당액을 先(선) 확인, 後(후) 투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배당 투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결산 현금배당 관련해서는 2022사업연도 배당 법인 수(594사) 및 배당금 총액(2조18000억원)은 전년(598사, 2조2000억원) 대비 유사한 수준이었다. 배당금 총액의 경우 2021년 처음 2조원을 돌파한 후 2022년에도 2조원대 유지했다.
2022년 배당 법인 594사 중 379사(63.8%)가 5년 연속으로 배당을 실시하여 전년(360사, 61.1%) 대비 연속배당 법인 수 및 비율이 증가했다.
배당규모 감소에도 주식시장의 약세로 평균 시가배당률은 증가(+0.437%p)하였으나, 2022년도 국고채수익률이 크게 상승하면서 평균 시가배당률이 2015년 이후 7년만에 국고채 수익률을 밑돌았다.
2022년 현금배당 법인의 평균 배당성향은 29.8%로 산출 대상법인의 실적 부진으로 평균 배당성향이 소폭 상승했다.
2022년 현금배당 법인의 전년말 대비 평균 주가등락률은 코스닥지수에 비하여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5년 연속 배당법인의 5년간 주가상승률은 29.4%로 동기간 코스닥지수 등락률(-14.9%)을 44.3%p 초과했다. 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 배당 관련 "기업이익의 주주환원 및 주주친화정책을 중시하는 상장법인의 배당 문화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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