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은 올해 계묘년을 맞아 자사 운용 상품 ‘코덱스’(KODEX)가 선정한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투자 키워드(Keyword‧핵심 단어) ‘R.A.B.B.I.T(토끼)’가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최대 수익률이 53.7%에 달한다.
이 중에도 ‘신재생에너지’와 ‘AI’ 관련 ETF 상품의 단순 평균 수익률은 약 33% 수준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통화 긴축 정책 속도를 일부 조절하기 시작하면서 미래 성장을 주도할 친환경과 AI 관련 기업 주가가 빠르게 반등한 덕분으로 해석된다.
우선 2차 전지, 태양광 풍력 등과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ETF 중 ‘KODEX 2차전지산업’과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는 각각 53.7%, 30.9%의 1분기 수익률을 보였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연구소인 ‘오픈AI’(대표 샘 올트먼)에서 개발한 대화형 챗봇 ‘챗GPT’의 등장과 더불어 산업과 서비스 현장에서의 로봇 기술 확산으로 AI 분야 ETF도 급성장 중이다.
현재 ‘KODEX K-로봇액티브’와 ‘KODEX 미국 반도체MV ETF’는 각각 37.4%, 36.3%의 1분기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중국의) 일상 회복’도 리오프닝(Re-opening‧경기 재개) 효과가 지연되긴 했지만,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실적 반영이 기대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주목받을 투자자산으론 채권은 듀레이션(Duration·가중평균만기)이 긴 ‘장기 채권’, 주식은 성장주 가운데 펀더멘털(Fundamental‧기초자산)이 튼튼한 ‘우량 기업’을 꼽았다.
2분기 이후에도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은행 시스템 우려가 불거진 만큼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가 예상보다 빨리 마무리될 수 있다는 시장 기대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정진 삼성자산운용 ETF 컨설팅(Consulting‧자문) 팀장은 “연초 2023년 계묘년에 주목해야 할 ETF 트렌드(Trend‧최신 경향) 키워드로 ‘R.A.B.B.I.T’을 선정했는데, ‘토끼’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의 ETF 1분기 수익률이 껑충 뛰었다”며 “연말까지 시장 변동성을 고려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연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R.A.B.B.I.T ETF 투자 트렌드는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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