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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재단, 피아니스트 조성진 등 ‘2023 호암상’ 수상자 발표

기사입력 : 2023-04-0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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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연소 수상자 및 2명의 젊은 여성 과학자 선정 눈길

2023 호암상 수상자. 사진=호암재단이미지 확대보기
2023 호암상 수상자. 사진=호암재단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호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2023 삼성호암상 수상자’를 선정해 5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에는 29세인 역대 최연소 수상자(피아니스트 조성진닫기조성진기사 모아보기)와 젊은 한국계 여성과학자 2명(최경신 위스콘신대 교수, 마샤 헤이기스 하버드의대 교수)이 선정된 점이 눈에 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54) 美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美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 개인 5명, 단체 1곳이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상급 3억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열릴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 46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를 비롯해 45명의 외국인 석학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의 4개월에 걸친 엄정한 심사 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호암재단은 올해 학술부문에서 에너지, 환경, 질병 등 인류가 당면한 위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혁신 연구업적들이 다수 선정됐다. 특히 한국계 젊은 여성과학자 2명이 선정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예술부문에서는 역대 최연소인 29세의 젊은 수상자가 선정된 점과 사회봉사부문에서는 전 세게 대상의 긴급구호 활동으로 국제사회에 공여국으로써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러낸 부분에 주목했다.

호암재단은 1991년부터 삼성호암상을 통해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한국계 인사를 현창해왔다. 올해 제33회 시상까지 총 170명의 수상자들에게 325억원의 상금을 수여해왔다.

또 호암재단은 오는 8월 초 삼성호암상 수상자 등 최고의 석학들을 초청, 전국의 청소년들을 위한 강연회 ‘Fun & Learn, 썸머 쿨톡 페스티벌'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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