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부회장(사진)의 '뉴한화' 핵심인 방산사업 재편이 마무리됐다. 그는 이번 재편과 기술 경영을 통해 '2030년 글로벌 방산 TOP10' 도약을 꾀한다.
김동관 부회장은 이날 "이번 통합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대표 방산기업으로 도약,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 자유를 수호하는 책임과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를 짊어지게 됐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경제와 안보를 위한 대체 불가능한 한화그룹으로 만들자"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재편으로 '2030 글로벌 방산 TOP10'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방산 1위인 록히드마틴의 성장 과정을 참고, 이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록히드마틴은 기술개발과 M&A를 통해서 현재의 위치를 차지했다.
이달 사업 재편을 일단락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술 개발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쎄트렉아이다. 지난 2021년 한화그룹에 편입된 쎄트렉아이는 김동관 부회장이 적극적으로 인수 의지를 드러낸 곳으로 알려졌다.
지난 3년간(2020~2022년)의 연구 성과는 해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 기간 쎄트렉아이는 ▲초소형 위성 IAU 개발 ▲EO 영상처리기술 개발 ▲Sun Sensor 개발 및 검증 ▲SMUDI 엔진화 연구 ▲PAT 시스템/CMG 연구 개발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김 부회장의 글로벌 민간 위성 시장 등 우주산업 공략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2020~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R&D 자산화율은 최소 80% 이상이었다. 연도별로는 ▲2020년 92% ▲2021년 84.75% ▲2022년 103.12%다. 연구성과 대부분을 상용화에 돌입한 것으로 기대된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통합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무인·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무기체계 확대, 한화시스템·쎄트렉아이 등을 위시한 우주사업 확대, 친환경 주요 구성품과 에너지사업 등을 3개의 축으로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그룹 내 계열사를 비롯해 자회사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해 2030년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5조 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의 결합 승인이 지연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박두선) 인수는 큰 무리 없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진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을 중심으로 대우조선해양과 HSD엔진 등 조선·방산부문 사업 확장을 통해 성장 기반을 모색하고 있다"며 "적지 않은 금액이 필요하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부터 방산부문 수주가 확대, 재무적 부담을 충분히 가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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