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는 지속적인 신규 가입자 증가와 높은 구매전환율, 장바구니 크기(basket size) 증가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실제 컬리 고객의 1회 구매 당 바스켓 사이즈는 지난해 6만원을 넘어섰다. 누적 회원수도 지난 해 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0만 명 늘어난 1200만 명을 기록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956억원으로 전년보다 473억원이 늘어났다. 영업손실 2335억원으로 전년(2177억원) 대비 손실 폭 약 7% 확대됐다. 매출액 대비 손실 비중은 11.5%로, 전년(13.9%)보다 2.5%p 줄어들었다.
컬리는 지난해 11월 뷰티컬리를 론칭했다.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뷰티컬리의 평균판매가격(ASP, Average Selling Price)은 마켓컬리에 비해 3배 높고, 구매자당 평균 주문금액(ARPU, Average Revenue per User)도 뷰티컬리 비사용자의 3배에 달했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뷰티컬리의 성공적 론칭과 효율적 비용 집행 등을 통해, 지난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더욱 안정된 물류 시스템과 컬리 특유의 독보적 상품 관리, 데이터 및 테크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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