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역할 확대

[한국금융신문 이주은 기자] 넷마블이 방준혁닫기방준혁광고보고 기사보기 이사회 의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회 역할을 확대해 사업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넷마블은 2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제12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5건의 의안이 모두 가결됐다.

임기가 만료된 방준혁 의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사회 강화를 위해 권영식·도기욱 각자대표를 사내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기존 넷마블 사내이사는 방 의장 1인 체제였지만 신규 선임을 통해 총 3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외에도 윤대균 아주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이동헌 고려대 세종캠퍼스 글로벌비즈니스대학 교수, 황득수 CJ ENM 엔터테인먼트부문 경영지원실장도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정기 주총으로 넷마블 이사 수는 기존 5명에서 9명으로 늘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업의 특성을 고려해 더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이사회 역할을 확대하고자 지배구조 개편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넷마블은 변화한 이사회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올해는 자체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신작 외에 기존 모바일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PC와 콘솔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신작 출시를 통해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수의 게임이 중국 판호를 발급받으면서 중국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매출을 예상하며, 실적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은 기자 nbjesu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