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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에너지스타상' 최고상 2관왕…"에너지 절감 활동 성과"

기사입력 : 2023-03-2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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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에너지관리 부문서 최고등급 수상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 상패.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 상패. 사진=삼성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미국 환경청(EPA)과 에너지부(DOE)가 주관하는 '2023 에너지스타상(2023 ENERGY STAR Awards)'에서 수상 업체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정부는 2만여 개 기업과 단체를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 활동, 에너지스타 인증 활용을 평가해 제조, 에너지관리, 소매 등 8개 부문에 '에너지스타상'을 수여하고 있다.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은 각 부문의 본상인 '올해의 파트너'로 2회 이상 선정된 곳 중에서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감 성과가 탁월한 기업과 단체에 주어진다.

삼성전자는 201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제조사 부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래 매년 수상 기록을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개발한 기업을 선정하는 '제조사' 부문에서는 최우수상을 10회째 받고 있다. 다수 제품의 에너지효율 개선과 청소년 대상 기후변화 교육 캠페인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세탁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확대해 2022년 미국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474개 제품에 대해 에너지스타 인증을 취득했다.

또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기기들의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절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 서비스는 스마트 홈 에너지 관리 분야에서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았다.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주요 제품과 수상 로고. 사진=삼성전자이미지 확대보기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삼성전자 주요 제품과 수상 로고.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사업장 전력 관리 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수여하는 '에너지관리' 부문에서는 처음으로 최고 등급인 '지속가능 최우수상(Sustained Excellence Award)'을 받았다.

회사는 기업 전반의 전력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한 성과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지역의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주요 사무공간의 공조·조명 시설 등을 개선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전년 대비 4.7% 절감했다. 또한 건물에 대한 에너지스타 인증을 2021년 6개에서 2022년 12개로 대폭 확대해, 미국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건물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하면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확대 계획을 수립했다. 향후 스마트폰,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PC, 모니터 등 7대 전자제품의 대표 모델에 저전력 기술을 적용해 2030년까지 2019년 동일 성능 모델 대비 평균 소비전력량을 30% 개선할 계획이다.삼서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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