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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3년 일하면 10일 유급 휴가”… 업계 “부럽다”

기사입력 : 2023-03-2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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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연차 더해 한 달 이상도 쉴 수 있어

임직원 워라밸 존중… ‘복지 만족도 조사’

종합검진 당일에도 유급 휴가 사용 가능

직원끼리 친목 다지도록 동호회 실비도 지원

부동산 자문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는 자산 규모 34조원의 국내 최대 투자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대표 김대형·김종민·이상도·홍성혁)이 2023년 3월부터 3년 근속을 주기로 10일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리프레시(Refresh)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사진=마스턴투자운용이미지 확대보기
부동산 자문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는 자산 규모 34조원의 국내 최대 투자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대표 김대형·김종민·이상도·홍성혁)이 2023년 3월부터 3년 근속을 주기로 10일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리프레시(Refresh)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사진=마스턴투자운용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부동산 자문 등을 사업으로 영위하는 자산 규모 34조원의 국내 최대 투자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대표 김대형·김종민·이상도·홍성혁)이 건강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자 복지제도를 개편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이번 달부터 3년 근속을 주기로 10일 유급 휴가를 부여하는 ‘리프레시(Refresh) 휴가 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5~20년 주기로 리프레시 휴가를 부여하는 다른 금융사 사례와 비교할 때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휴무일을 제외한 10일 유급 휴가에 개인 연차까지 더해 한 달 이상 쉴 수 있도록 ‘안식월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임직원들은 이 제도로 ‘해외 한 달 살기’ 등을 활용해 업무에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다.

마스턴투자운용 경영 부문은 임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존중하고, 재충전과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 제도를 고안했다. 임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복지제도 만족도 조사도 진행해 임직원들의 다양한 수요를 파악해 복지제도 개편에 반영하고 있다.

현재 마스턴투자운용은 종합검진 당일에 유급 휴가를 사용할 수 있는 ‘종합검진 공가 제도’를 시행 중이며 ▲출산 ▲자녀 입학 ▲양육 ▲상조 등 생애 주기에 맞춰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애 주기별 맞춤형 가족 친화 복지제도’도 선보이고 있다.

매달 세 번째 주 금요일엔 ‘동호회 날’을 운영한다. △테니스 △스크린골프 △영화 △와인 △쿠킹 △헬스 △축구 △당구 △e스포츠 △봉사활동 등 14개 동호회가 있다. 동호회 행사비 실비도 지원되며, 이 시간만큼은 신입사원부터 경영진까지 직급과 나이를 불문하고 활동에 참여한다.

마스턴투자운용 축구 동호회에서 회장직을 수행 중인 고문수 경영 부문 총무 팀 과장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여러 부서 직원들끼리 자연스럽게 친목을 다지고 있다”며 “이후 업무 과정에서도 상호 이해도가 높아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의사소통) 및 업무 협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마스턴투자운용 복지제도 개선 내용이 부럽다”며 “최근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출생)를 중심으로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한 운동, 여행, 자격증 공부 등 자기 계발이 활발한 만큼 업계 전반적으로 워라밸 향상이 이뤄지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창립 이후 꾸준히 부동산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내온 결과 내부 복지에 신경 쓸 수 있는 것 같다”며 “최근에 부동산 경기가 좋지는 않은 만큼 직원들 격려 차원으로도 보인다”고 평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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