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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사용자 퍼스트’ 디지털자산 플랫폼 가속 [2023 빅4 거래소 봄맞이]

기사입력 : 2023-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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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우 두나무 대표 / 사진제공= 두나무이미지 확대보기
▲ 이석우 두나무 대표 / 사진제공= 두나무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두나무(대표 이석우닫기이석우기사 모아보기)가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는 ‘사용자(user) 퍼스트’를 키워드로 시장 신뢰 회복과 활력 불어넣기에 힘을 싣고 있다.

2017년 10월 출범한 업비트는 다른 거래소와 비교해서 다소 늦었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키운 거래소다. 거래 지원 정책을 공개하고 주식 시장에서나 볼 수 있던 가상자산 지수를 개발했다. 업비트가 지난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상자산 인덱스 ‘UBCI(Upbit Cryptocurrency Index)’는 시장 전체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21년 1월 가상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도 선보였다. 이 지수는 가상자산 투자 시장 심리 상황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가격을 식별하는 데 도움을 준다.

두나무 업비트는 대체불가능토큰(NFT) 거래, 가상자산 스테이킹으로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을 겨냥하고 있다.

2021년 1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업비트 NFT’는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분야 디지털 콘텐츠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맡기고 보상으로 가상자산을 받는 스테이킹 서비스도 2022년 1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두나무는 “업비트 스테이킹은 자산을 외부에 수탁하지 않고 직접 노드를 운영하며 밸리데이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정보보호 관리체계인증(ISMS) 취득, 거래지원 사기 제보 채널 운영 등 투자자 보호 활동에도 힘을 싣고 있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를 2021년 12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대개 영문으로 작성되는 ‘가상자산 백서’를 국문으로 번역해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업비트가 제공하는 국문 백서는 모두 48종(2023년 3월)이다. 연내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모든 가상자산 백서의 국문 제공을 예정하고 있다.

2023년 1월 보이스피싱 등으로 피해를 입은 업비트 이용자를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 ‘심리케어’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도 했다.

기존 수도권에 집중됐던 상담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상담 횟수를 기존 1회에서 최대 5회까지 늘렸다.

심리케어는 전자금융사기 피해자의 거주 지역, 심리 상태, 상담 주제를 고려해 상담사를 연계한다.

두나무 업비트 측은 “‘테라·루나 사태’, ‘FTX 파산’으로 시작된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 ‘크립토윈터(Crypto Winter)’가 장기화되는 모양새이지만, 국내 가상자산 업계 선두로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투자자보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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