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어제 서울 양평동 롯데제과 본사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롯데웰푸드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로 적용된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7월 롯데푸드와 합병한 뒤 사명 변경을 지속해서 고려해왔다. 합병 전 롯데제과는 과자와 아이스크림 사업을 주로 해왔지만, 롯데푸드의 간편식·육가공 등 다른 식품 사업이 포함되면서 더 이상 제과라는 명칭이 적합하지 않다. 실제로 합병 후 롯데제과 전체 매출 중 제과·빙과류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롯데제과가 제과 사업을 넘어 가정간편식, 대체단백질 등 종합식품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전 연령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식품기업 이미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제과’ 대신 ‘푸드(FOOD)’를 사용했다. 소비자에게 ‘웰빙(Wellbeing)’, ‘웰니스(Wellness)’가 연상되는 ‘웰(WELL)’이란 키워드를 활용했다.
롯데제과는 롯데웰푸드라는 이름 하에 케어푸드, 기능성 식품, 비건푸드 등 신규 카테고리 진출에도 적극 나서 회사의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롯데제과는 최근 인도와 러시아 등지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국내 인기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해외 투자를 통한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에 롯데제과는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4% 성장했다.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한 결과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글로벌 공략을 통해 현재 20% 수준인 해외 사업 비중도 중장기적으로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1월에는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에 약 700억 투자를 집행하는 등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