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가 선별적 수주를 통해 해외 선진시장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마 대표는 23일 서울 종로구 디타워에서 제2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불확실한 대외환경 속에서도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성실하게 준비해 비상하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은 원자재 가격 급등, 자금시장 경색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DL이앤씨 전 임직원은 이를 극복하고자 원가 절감과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에 더욱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마 대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올해 사업 전략으로 리스크가 낮은 사업을 선별 수주하고 유망한 사업을 미리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주택 사업에서는 공사 원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공공발주 주택, 일반 건축 사업 수주를 추진한다. 또 주택경기가 회복될 때 디벨로퍼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도록 사업지를 미리 확보한다.
비주택 부문 사업으론 기존에 목표로 삼았던 동남아시아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 위주로 선별 수주하고 유럽, 미국 등 선진시장에서는 ESG 기조에 맞춰 하수 현대화, 바이오가스 등 친환경 사업을 확대한다. 플랜트 사업은 주요 사업주와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 유지하고, CCUS·수소와 암모니아 같은 성장 분야의 사업 개발도 집중한다.
이날 주총에서 의안으로 올린 ▲사외 이사선임 건과 재무제표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의 건 등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됐다.
감사위원회 위원을 맡게 된 신 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신 교수는 2006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 일리노이대학 회계학과 조교수를 거친 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회계학회 국제교류 부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DL이앤씨는 부진한 실적에도 422억8200만원을 현금배당으로 풀기로 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48.1% 감소했다. 배당금 총액은 전년(580억 원)보다 27.1% 줄어든 규모로 1주당 1000원(우선주 10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전년 2700원(우선주 2750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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