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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소매용 CBDC 효과 제한적…도매용 인프라 중점"

기사입력 : 2023-03-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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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국가별 CBDC 도입 추진경험 및 계획' 서밋
"성인 16% 가상자산 계좌 보유…내 골칫거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3.07)이미지 확대보기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7일 오전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3.03.07)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가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도입 시 도매용 CBDC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겠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21일 국제결제은행(BIS)이 '국가별 CBDC 도입추진 경험과 계획'을 주제로 진행한 이노베이션 서밋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한은이 2년 동안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한국의 경우 신속 자금이체 시스템이 발달돼 소매용 CBDC 도입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BIS와 함께 도매용 CBDC를 기반으로 토큰화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한국에서는 이미 자산 토큰화가 진행 중이고, 수요도 많다"며 "화폐의 토큰화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관련해서는 이 총재는 "한국은 가상자산 거래가 잘 발달돼 있고 디지털화가 높은 수준으로 진행된 국가 중 하나"라며 "한국 성인의 16%가 가상화폐 거래를 위한 계좌를 갖고 있는데 내 골칫거리 중 하나"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 총재는 CBDC 이해 관계자 관련 질의에는 "한국의 IT 기업들은 한은의 거액·소액결제시스템에 참가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빅테크가 지급결제 시스템에 참가할 경우 새로운 CBDC 플랫폼을 통해 '제로(Zero) 리스크' 원칙이 준수될 수 있을 만큼 적합한 지 테스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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