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손보 빅5의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은 78.3%로 전년 78.7% 대비 0.4%p 개선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78~80% 수준으로 지난달까지 손보업계는 이익 창출에 성공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손보 빅5는 자동차보험 시장을 90% 점유하고 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운행 감소 영향으로 해석된다. 월평균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배럴당 82.11달러로 전월 80.42달러 대비 2.1% 올랐다. 이에 따라 자동차 사고 건수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자동차보험 손해율 전망은 밝지 않다. 손보업계는 지난달 개인용 자동차보험 책임 개시 건부터 보험료를 내렸다. 현대해상과 DB손보, KB손보는 2%를 인하했으며 삼성화재와 메리츠화재는 각각 2.1%, 2.5%를 인하했다. 통상 보험료가 인하되면 손해율이 상승한다.
손보업계와 정비업계로 구성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지난 10일 자동차보험 정비수가를 2.4%로 결정했다. 여기에 최근 3년간 자동차 부품 생산과 운송, 인력 이탈 등으로 국산차와 수입차를 가리지 않고 수리가 지연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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