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 상품의 인기가 증가하자 이같은 PB브랜드를 론칭했다. 실제로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 PB 상품의 매출액은 2021년 동기간과 비교해 약 10% 증가했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약 20% 상승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롯데마트는 그로서리에 한해 ‘오늘좋은’과 HMR 브랜드 ‘요리하다’ 2가지만 운영한다. 여러 종류의 브랜드에서 오는 혼란을 줄이고 롯데마트가 지향하는 ‘그로서리 1번지’를 고객에게 명확히 전달해 롯데마트만의 PB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각오다.
‘오늘좋은’은 ‘오늘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슬로건으로 그로서리 1번지를 대표하는 신개념 PB 브랜드다. 롯데마트와 롯데그룹의 트렌드 분석, 신제품 개발, 품질관리 등을 담당하는 롯데 중앙연구소가 1년간의 협업 끝에 완성했다.
롯데마트 전문 MD와 롯데 중앙연구소의 시너지는 기존 PB에 워킹맘이 중요시 하는 ‘트렌디함’ ‘친환경’ 등의 가치를 담아냈다. 고도화 된 품질관리 프로세스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기대치를 만족시키는 ‘최적의 품질’을 갖춘 PB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전문MD와 중앙연구소가 엄선한 ‘꼭 필수적인 상품’ ‘믿음직하고 합리적인 상품’ ‘트렌드를 담은 상품’을 ‘오늘좋은’으로 구성해, 선택에 고민에서 해방된 여유와 쉼이 있는 쇼핑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 ‘오늘좋은’의 브랜드 로고는 ‘일상에 기분좋은 쉼표’에서 영감을 받은 쉼표 모양을 형상화 해 디자인했다.
롯데마트는 16일에 맞춰 ‘헬시플레저’ ‘제로 트렌드’ ‘믹솔로지’ 등 최신 트렌드 상품을 포함한 100여개의 ‘오늘좋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마트뿐 아니라 롯데슈퍼와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도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고객 수요가 꾸준하고 생산 공정이 잘 갖춰진 물, 우유, 화장지 등과 같은 생필품 위주로 구성하는 전통적 PB 라인업에서 탈피하고 트렌드를 입힌 차별화 된 상품으로 고객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신상품 ‘오늘좋은 콜라·사이다 제로’는 ‘제로’ 트렌드를 반영한 대표적인 ‘헬시플레저’ 상품으로 NB(제조사 브랜드) 상품과 비교해 약 40% 가량 저렴한 가격이 강점이다. NB 상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제로 탄산음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6개월이 넘는 기간을 맛과 품질 향상에 매진했다. 대체당의 종류, 라임향과 레몬향의 조합, 탄산의 농도 등을 변경하며 다양한 버전의 제로 탄산음료 개발,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내부 테스트를 통해 20여회의 레시피 수정을 거쳐 상품화했다.
‘믹솔로지’ 트렌드에 맞춰 ‘오늘좋은 토닉워터’도 새롭게 선보인다. MZ를 중심으로 홈술, 혼술이 문화로 자리 잡으며 위스키와 프리미엄 증류식 소주의 수요 증가하고, 이를 토닉워터와 혼합해 마시는 ‘하이볼’, ‘소토닉’(소주+토닉워터)’ 트렌드가 확산하는 것에 주목해 개발했다. ‘오늘좋은 토닉워터’는 개발 과정에 롯데마트 보틀벙커 MD와 소믈리에가 참여했다. 테이스팅 테스트를 반복하며 하이볼 대표 위스키 ‘산토리’와 가장 잘 어울리는 최적의 레몬향과 탄산감을 찾았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롯데마트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새로운 마스터 PB 브랜드 ‘오늘좋은’을 선보이기 위해 롯데마트의 전문 MD와 롯데중앙연구소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합리적인 가격, 최적의 품질, 다양한 트렌드까지 반영한 유통 1번지의 대표 필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오늘좋은’이 롯데 그로서리를 대표하는 PB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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