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금융자문뿐만 아니라 공개매수 주관, 인수금융 자금 조달까지 확장세다. 향후 추가적인 파생 딜(Deal)까지 초점을 맞춰 먹거리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커버리지 넓히는 증권사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닫기
MBK-UCK의 PEF 연합군은 최 회장의 보유 지분을 매입하고 공개매수를 실시했다. NH투자증권은 단순한 사무 취급 증권사에 그치지 않고 인수금융을 제공했다. 약 1조7000억원을 NH투자증권이 브릿지론 형태로 제공했다. 컨소시엄이 공개매수를 통해 확보한 지분을 담보로 잡고 지분 매수 자금을 빌려주는 것으로, 대출 이자 및 수수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다.
한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공개매수 사무 취급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대표 정일문닫기

국내 굴지 엔터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인수전도 뜨거웠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가 기폭제가 된 에스엠 사태는 이수만-'백기사' 하이브 방시혁 의장 대 에스엠 현 경영진-카카오-얼라인 간 대립각 구조가 형성됐다. 하이브는 지난 2월 10일~28일 에스엠 주식 공개매수를 실시했고, 이 때 삼성증권(대표 장석훈닫기


의무공개매수 제도 부활 앞두고 '탄력'
증권가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이 위축된 가운데 인수금융에서 IB 사업 활로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동주의 펀드가 활약하면서 기업 지배구조 문제가 이슈화되고 M&A 인수금융 기회도 확대되고 있다.
공개매수를 통한 M&A 거래는 특히 의무공개매수 부활을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한 증권사 IB 부문 관계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로서 역할만 하는 게 아니라, 금융자문부터 IPO(기업공개) 등까지 아우르는 종합금융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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