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조선 600년 역사의 중심지로 국보 1호 숭례문을 비롯해 덕수궁 등 지정문화재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을지로와 신당동 일대가 ‘핫플’로 채워져, ‘힙지로’와‘힙당동’이라 불리며 급부상하고 있다.
중구가 운영하는 문화해설사 코스는 ▲한양도성 남산구간(광희문~숭례문) ▲광희문 달빛로드(흥인지문~무당천) ▲장충단호국의 길(장충단비~자유센터) ▲ 정동한바퀴(정동극장~서울시립미술관) ▲순례역사길1(명동대성당~약현성당) ▲순례역사길2(중림동 약현성당~우포도청터) ▲명동역사문화투어(문화공원~문예서림터) ▲남산, 기억로(장충단공원~조선신궁터) ▲중구역사문화코스(남산~청와대)등 도보관광 코스 9개와 ▲장충단기억의 공간 시설관람코스 1개다.
그간 총 519회의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다녀간 탐방객 수는 총 4790명에 이른다.
그 결과 명동대성당~약현성당까지 운영하던 순례역사길을 올해부터는 2개로 분리하여 진행한다. 명동성당~김범우 집터까지를 1코스, 중림동 약현성당~우포도청 터까지를 2코스로 따로 운영함으로써 선교사 없이 천주교를 받아들인 유일한 나라에서 순례길의 의미를 더욱 심층적으로 탐색해볼 수 있다. 두 코스 각각 3km에 달하는 거리로 1시간 30분씩 소요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중구역사문화코스는 남산 백범광장·덕수궁·명동·청계천·광화문광장·경복궁·청와대까지 6km의 거리를 3시간 동안 걷는 도심 속 ‘대장정’이다. 청와대 개방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조선시대부터 대한민국 근현대사까지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긴 코로나19의 여파로 한동안 여행의 자유를 누릴 수 없어 아쉬웠다”며 “올해 3월부터 도심의 역사 속으로 특별한 시간 여행을 떠나며 아쉬움 만회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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