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e단기채ESG펀드’가 그 주인공이다.
시중 자금의 부동화 현상 심화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단기자금 운용이 필요한 현시점에 최적화됐다고 할 수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금리 매력도가 높은 전자단기사채나 기업어음(CP·Commercial Paper) 등이다.
전자단기사채에 직접 투자할 경우, 최소 1억원 이상 고액으로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펀드로 투자하면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6개월~1년의 짧은 듀레이션(Duration·가중평균만기)으로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이 낮고, 환매수수료가 없어 여유자금이 필요할 때 수시 인출도 허용된다.
이 펀드는 단기영역의 크레딧물(회사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만기 상환에 초점을 맞춘다. 특히 최근엔 채권 자산의 가격 민감도를 제어하기 위해 1년 6개월 이내 채권에 제한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CP 및 3개월 이내 단기채권 비중을 확대했다.
채권의 경우엔 최소 A- 등급 이상,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는 최소 편입 기준 A2- 등급 이상 신용등급에서 엄선된 우량 종목을 편입한다.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이 2006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채권분석 시스템 ‘카스’(KCCAS·Korea Corporate Credit Analysis System)를 보유 중이라 단기자금 시장 동향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Project Financing) 관리도 할 수 있다.
지난 2021년 2월엔 펀드 이름에 ESG를 추가해 ‘ESG 투자 프로세스(Process·체계)를 보완하기도 했다. ESG 투자란 환경(Environment)과 사회적(Social)으로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거나, 지배구조(Governance)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해 ‘지속 가능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투자 종목 선정 시 재무 평가와 함께 ESG 평가 모델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ESG 등급이 우수한 기업의 채권에 우선 투자하는 것이다. 5등급으로 구성된 ESG 등급 가운데 상위 3개 등급 채권에 50% 이상 투자할 수 있도록 펀드 내 채권 비중을 지속해서 모니터링(Monitoring·감시) 하며 조정하고 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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